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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장애

편집성 성격장애란?(자가진단 테스트, 특징, 사례)

by 금쪽같은나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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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성 성격장애
편집성 성격장애란?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부당함을 지나치게 못 참는 사람들을 마주하곤 합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타인의 의도를 의심하면서, 작은 일에도 쉽게 분개하는 사람들은 편집성 성격장애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 혹시 비슷한 성향을 가졌다면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편집성 성격장애인지 테스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에서는 편집성 성격장애가 무엇이고 어떤 특징을 지니는지, 사례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편집성 성격장애란?

 편집성 성격장애는

타인에 대한 강한 불신과 의심을 통해 적대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성격장애 환자들이 이유는 다르지만 상습적인 거짓말과 망상증을 갖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편집성 성격장애 질환은 실제 발생한 일을 자신이 불리한 상황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2. 편집성 성격장애 자가진단 테스트

 제가 늘 강조드리지만, 정신증은 자가진단으로 정확하게 알 수 없으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아래 항목은 실제 정신과에서 편집성 성격장애 환자를 진단하는 DSM-5 진단기준에 따르는 것입니다.

  • 근거없이 타인이 자신을 부당하게 이용하거나 속인다고 여긴다.
  • 친구나 동료들의 성실성에 대해서 부당한 의심을 한다.
  • 정보가 악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의심과 두려움 때문에 타인과 속마음을 이야기하기 어렵다.
  • 타인의 행동에서 자신을 비하하거나 위협하는 숨겨진 의도를 찾으려고 한다.
  • 한 번 원한관계가 되면 오랫동안 유지하며 자신에 대한 모욕이나 경멸을 용서하지 않는다
  • 타인이 자신의 인격이나 명예를 손상시켰다고 생각하면 즉시 반격한다.
  • 근거 없이 배우자나 연인이 바람을 피웠다고 반복적으로 의심한다.

 위 기준 중 4개 이상의 항목을 충족하면 편집성 성격장애의 특성이 있는 것입니다.


3. 편집성 성격장애 특징

 편집성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대인관계를 맺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타인의 말이나 행동에는 의도가 있다고 여기며 끊임없이 의심하기 때문에 친밀감을 쌓을 수 없죠. 또 친해진다 하더라도 반복적인 불평, 여러 사회적 문제에 대한 격렬한 논쟁, 냉소적이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에 결국 멀어지게 됩니다.

 사실 편집성 성격장애는 불안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타인이 자신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또한, 생각이 지나치게 많고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계획을 세우면 치밀하고 완벽한 방향으로 완성합니다.

 대화를 나눌 때는 타인의 부당한 말을 비꼬거나, 따지는 공격적인 언어 사용, 냉정한 태도로 사람들을 지치게 합니다.


4. 편집성 성격장애 사례

 직장인 A 씨는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들이 모두 자신을 공격한다고 여겨집니다. 단순히 밥을 먹었냐는 말인데 살이 많이 쪘다는 의미로 들리기도 하니까요. 그런 말들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오해가 쌓이고 불화가 생깁니다. 어릴 때는 부모님이 동생을 더 챙긴다는 느낌이 들면 반항적으로 굴었고, 학창 시절에는 친구뿐 아니라 교사들과도 많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직장인이 될 때까지 성욕은 있었으나 이성 관계와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둔감하고 관심이 별로 없었습니다. 또, 대인관계에서 지나치게 계산적이어서 친구가 거의 없었습니다. 직장에서도 자신에게 불합리한 대우를 한다고 여기면 여기저기로 퇴사와 입사를 반복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미용실에서 염색을 할 때는 미용사가 자신에게만 부당하게 많은 요금을 바가지 씌우려 한다고 다투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이러한 일로 경찰을 부르거나 변호사를 선임하기도 했습니다.


 위 사례를 보시면 알겠지만, 편집성 성격장애의 특징을 가진 사람이 배우자나 연인이라면 의처증, 의부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이 공격당하는 상황이라고 여기면 갑자기 반격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에 갈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것이 가족들과 본인을 위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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