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성 성격장애의 증상과 자가진단 테스트, 원인과 치료까지

분열성 성격장애란,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에 관심이 없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타인의 감정을 수용하고 공감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성격장애입니다.

보통 이러한 사람들을 '히키코모리'나 '은둔형 외톨이'로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다른 사람들과 있는 것이 불편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으며 연애는 물론이고 친구 관계조차 어려운 성격을 말합니다.

아래 테스트는 DSM-5 진단기준에 의한 것이고, 이는 정신과 전문의가 직접 진단하는 것이 의미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성향을 알아보는 용도로만 사용하세요.

위 문항 중 **4개 이상의 항목을 충족하면 분열성 성격장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어릴 때는 진단이 어렵고 성인이 된 이후에 위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 한합니다.

가족을 제외한 극소수의 친구를 빼면 인간관계가 없습니다. 이성에 대해서도 대부분 무감하며 미혼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직업 적응에서 문제를 보이는데 대인관계가 요구되는 직업에서 어려움을 겪기 때문입니다.

분열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인생의 목표가 없으며 무기력한 모습을 종종 보입니다. 또한 강한 스트레스를 겪는 상황에서 망상장애나 조현병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발병되며, 남성 분열성 성격장애 환자들이 더 심각한 중증도를 보입니다.

어릴 때 부모로부터 감정이 충분히 수용되지 못한 부분이 발전하여 내성적이며 조용한 아이로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경쟁적인 게임이나 놀이를 회피하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외면당합니다.

이런 대인관계의 부정적 경험은 자라면서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에 어려움을 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래나 대인관계에 대한 욕망이 내면에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대인관계에 무감하지만, 내적으로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적, 외적인 괴리가 자아 혼동을 주고, 분열성 성격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치료가 쉽지는 않습니다. 결국 타인과의 관계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고, 거기서 즐거움을 찾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상담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보통 상담자가 낯설어 입을 다물거나 침묵으로 시간을 보내다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직업을 갖고 이를 오래 유지시키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정서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정신건강 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