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형 성격장애 증상과 자가진단 테스트

1. 분열형 성격장애란?

 분열형 성격장애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특이한 생각이나 행동을 통해 사회적 부적응을 보이는 성격장애를 말합니다.

 

 분열형 성격장애를 가진 질환자는 대인관계에 가장 큰 문제를 겪는데요. 보통 사람들은 믿지 않는 특이한 사상이나 미신에 집착하여 주변인들을 멀어지게 만들죠.

 

 분열형 성격장애는 전체 인구의 3%에 해당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여성보다 남성의 유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유전에 의한 질환일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직계가족 중 분열형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유병률이 증가합니다.

 

2. 분열'성' 성격장애와의 차이

 분열성 성격장애와 분열형 성격장애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둘 다 비슷한 특성을 지니지만, 분열형 성격장애는 대인관계에 대한 불안감이 분열성 성격장애보다 높습니다. 또한, 언행에서 독특한 특성을 보이는데요. 지나치게 애매모호하거나, 과도하게 자세한 설명처럼 보통 사람들의 시선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언어 사용이 두드러집니다.

 

3. 자가진단 테스트

 분열형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아래 9개 항목 중 5개 이상 항목에 해당해야 합니다. 기준은 DSM-5에 따른 것이고, 실제 진단은 전문가에 의해서만 내려질 수 있기에 참고하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 관계에 대한 망상이 있다.(새는 날 감시하려고 정부가 보낸 드론의 일종이다.)
• 행동에 영향을 주는 비상식적인 믿음이 있다.(초능력이나 미신)
• 신체적 착각을 포함한 특이한 지각을 경험했다.(손가락이 여섯 개가 되었다는 믿음)
• 독특한 사고와 언어적 특성을 보인다.
• 타인에 대한 의심이나 집착을 보인다.
• 정서적 공감 능력의 부재와 부적절한 공감을 한다.
• 특이한 행동이나 표정을 보인다.
• 가족 외 대인관계가 없다.
• 과도한 사회적 불안 반응을 보인다.

 분열형 성격장애는 다른 성격장애보다 현저하게 사회적 부적응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하게 거짓말이나, 자신에 대한 과도한 포장을 넘어서서 비상식적인 말과 행동을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분열형 성격장애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분열성, 편집성, 회피성, 경계선 성격장애의 요소를 함께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4. 분열형 성격장애의 원인 

 분열형 성격장애는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성격장애를 지닌 직계가족이 있으면 유병률이 높으며, 자녀 출생 시에도 동일 장애를 가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이 장애는 조현병과 밀접한 유전적 소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외에 유아기에 경험한 부모와의 불안정한 애착 관계가 관여되었다고 보는 주장도 있습니다. 분열형 성격장애 환자들은 보통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방임과 무시를 당해 온 경험이 있다는 통계 자료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한 가지의 원인이라기 보다 기질적 특성,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모두 결합된 결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5. 분열형 성격장애의 치료

 분열형 성격장애 치료에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분열형 성격장애 환자의 50% 정도는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특히, 망상적 사고와 기이한 언행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인지행동 치료는 아래 4가지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사회적 활동을 하도록 노출시킨다.
• 사회적 기술을 훈련시키고, 적절한 언행에 대한 모방학습을 시킨다.
• 치료회기를 구조화하여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 객관적 증거에 의거하여 사고를 평가하도록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