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박성 성격장애란?
강박성 성격장애는
과도한 완벽성을 지향하거나, 작고 세부적인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성향을 나타내는 성격장애를 말합니다.
이런 성격적 특성은 주변 사람들을 매우 지치게 하고, 스스로도 일이 완벽하게 끝나지 않으면 불안에 빠집니다. 또, 직장에서는 유연성이 없다는 평을 듣거나 비효율적으로 일하는 사람이라고 손가락질을 받기도 하죠.
2. 강박성 성격장애 특징
강박성 성격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과도하게 완벽을 추구하는 경향 때문에 비효율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기존에 내가 경험했거나 알고 있는 일이 아닌 경우 일 처리의 절차가 확정되기 전까지 혼란스럽기만 하고 진척이 없죠.
특히,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어렵고 시간을 많이 쓰게 됩니다.
그래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 있지 않은 일은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죠.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통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불안이나 분노의 감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보통 자신의 감정을 잘 인지하지 못할 뿐 아니라 감정 표현이 다양한 사람들을 대하면 불편하고 어려워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경제력이나 돈 관련 부분에서 강박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절대 돈을 쓰지 않거나 일어나지 않은 재앙 상황을 대비하여 돈을 쓰지 않고 모아두기도 하죠.
이러한 성향 때문에 가족들과 마찰이 생깁니다. 사실 진정한 목표는 '가족과의 행복'인데, 단순히 '이만큼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와 같은 수단에 집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3. 강박성 성격장애 자가진단 테스트
아래 8가지 항목 중 4개 이상에 해당하면 강박성 성격장애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아래 항목은 DSM-5 진단 기준에 따릅니다. 다만, 자기 스스로 자신을 진단한다는 것은 부정확하고 전문가만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참고만 하세요.
- 아주 사소한 규칙, 순서, 계획, 형식에 집착하여 전체적인 일의 흐름을 끊는다.
-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주어진 일을 제대로 끝내지 못한다.
- 일에만 과도하게 몰두하여 가족들을 돌보지 못하거나 무시한다.
- 도덕성과 관련해서 융통성이 없고 사고가 경직되어 있다.
- 가치없는 물건도 버리지 못하고 모아둔다.
- 일하는 방식이 자신과 맞지 않으면 협업하지 않거나 타인에게 일을 맡긴다.
- 자신과 타인에게 금전적으로 인색하다.
- 경직된 사고방식과 고집이 있다.
4. 강박성 성격장애 유병률
일반적으로 인구의 1% 정도가 강박성 성격장애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신과 진료를 찾아온 사람들 중 강박성 성격장애로 진단받는 경우는 약 10% 정도로 낮은 편은 아닙니다.
보통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정도 더 유병률이 높은 편입니다.
강박성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불안장애를 함께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통제해야 하고, 그 통제가 강박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불안장애 중 강박장애가 있는데, 강박장애는 강박성 성격장애와 명칭이 유사하지만 구별되어야 할 질병입니다.
강박성 성격장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강박성 성격장애의 원인과 치료법, 사례는 다음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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