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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ADHD 증후군, 일단 자가진단부터 해보세요.

by 금쪽같은나 202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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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증후군

 

아래 증상 중 4가지 이상 해당되면 ADHD 가능성이 높습니다.

 

1. ADHD 증후군 자가진단 테스트

  • 일을 마무리 짓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 약속을 지키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 많은 생각이 필요한 일에 어려움을 느낀다.
  • 반복적인 일을 할 때 집중하기 어렵다.
  • 타인과의 대화에 집중하기 어렵다.
  • 물건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 주변 소음에 의해 자주 주의가 분산된다.
  • 가만히 앉아 있기가 힘들다.
  • 긴장을 풀고 쉬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

2. 저는 4가지 이상인데요? 어떻게 하죠?

 혹시 위 자가진단 테스트에서 4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가면 '자가진단 문답지, CAT, TAT' 검사를 진행합니다.

 

 그중 제가 권해드리는 검사는 CAT입니다. 자가진단 문답지 같은 경우는 자기 스스로가 진단하는데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이 있는 사람도 ADHD 진단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좀 더 정확한 검사를 위해 CAT 검사를 권해드립니다.


3. CAT 검사가 뭔가요?

 CAT 검사는 Comprehensive Attention Test의 줄임말로 '종합 주의력 검사'입니다.

 

 이 검사에서 시각 주의력, 청각 주의력, 억제지속 주의력, 간섭 선택 주의력, 분할 주의력, 작업 기억력을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ADHD 증후군

 

 컴퓨터 화면에 비추는 모양이나 소리, 특정 모양이 나올 때 스페이스바를 누르는 방식이며,

 

 억제지속 주의력부터는 ADHD 환자의 경우 꽤 곤란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동시에 여러 가지 주의 집중력을 자극하는 화면, 소리, 속도가 나오는데 ADHD가 있는 환자라면 생각보다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4. ADHD에 왜 걸릴까요?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모두 작용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부계 유전자 쪽 영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들이 다수 있습니다.

 

 어떤 유전자의 어떤 기전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아버지가 ADHD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경우 자녀들에게 50% 이상 ADHD가 유전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ADHD 증후군

 

 물론 ADHD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해서 모두 ADHD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환경적 요인도 크게 작용하는데요.

 

 ADHD 환자의 대부분은 수면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불면증이 아니라 수면무호흡 같은 증상), 부모가 과도한 통제적 성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 연구에서는 만 2세 이전에 가당 음료를 많이 섭취한 경우 ADHD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논문이 있었습니다.


5. ADHD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ADHD는 도파민과 예피네프린이 중추신경계를 통해 전두엽에 닿지 않아 생기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도파민과 예피네프린을 뇌에 직접 전달하는 약을 섭취하면 됩니다.

 

 다양한 약이 있는데 제가 복용하고 있는 약은 12시간 정도 약효가 지속되는 약입니다.

 

 약을 먹으면 비약적으로 상태가 좋아지며(90% 이상이 좋아진다고 보고되고 있음.) 정상인과 비슷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6. ADHD 약 부작용은 없어요?

 있긴하지만 아주 미미한 정도입니다.

 

 정상인으로 치면 커피 많이 마셔서 헛구역질이 나거나, 잠이 안 오고 두통이 생기는 느낌 있죠? 딱 그 정도예요.

ADHD 증후군

 

 한 달 정도 먹으면 대부분의 증상이 완화됩니다.

 

 물론 자신에게 잘 맞는 약을 받아야 하고, 부작용이 좋아질 기미가 안 보이면 전문의와 다시 상담해야겠죠.


7. ADHD 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요?

 ADHD를 약으로 치료한 역사가 짧아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어릴 때부터 꾸준히 ADHD 약을 섭취한 경우 전두엽이 더 활성화되어 나중에 약을 줄이거나 끊어도 상태가 괜찮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성인 ADHD의 경우 약을 꾸준히 먹어도 전두엽이 이미 다 자란 상태라 완치의 개념은 없다고 보입니다.


8. 꼭 병원에 가야만 할까요? 다른 방법은 없어요?

 애초에 중추신경계에서 도파민을 걸러 뇌에 전달하지 못하는 병이라 약 이외에 치료법은 거의 없습니다.

 

 스트레스가 집중력과 연관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어 저는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ADHD 증후군

 

 스트레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엘테아닌 계열 영양제를 먹고 있습니다.

 

 보통 스트레스 완화에 행복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과 같은 호르몬들이 중요하기 때문에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주 3회 30분 이상 해야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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